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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야수 아빠의 육아일기

야수 아빠의 육아일기


2014년 3월 3일(월요일)


우리 딸 박혜령!! 이제는 10kg이 넘는 아이가 되었지만 아빠의 눈에는 언제나 귀엽고 소중한 딸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딸에게 생긴 새로운 특징이 있다. 엄마와 아빠가 먹는 음식을 자기도 먹어보겠다는 고집!!

많이 귀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지만 딸의 앞에서 먹어야하는 엄마와 아빠의 입장에서는 많은 눈치를 보게된다.

오늘은 엄마의 생일을 맞이하여 가까운 피자집에 가서 조촐한 파티를 하였다.

피자가 나오고 간단한 셀러드를 가져왔을 때, 드디어 우리 딸의 행동이 시작되었다.

내놓으라는 듯한 제스쳐를 하며 엄마, 아빠를 빤히 쳐다본다.  아이구!!!

이걸 어떻게 하나 한참 고민하고` 고민하며, 그냥 조심스럽게 먹는다.

괜찮을 줄 알았던 나의 생각은 보기 좋게 틀려버렸다.

피자집을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 우리 딸!!!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너무나 사랑스럽다. 아빠에게 이런 고민과 어려움을 주는 딸이지만

아빠가 아니면 어떻게 이런 고민을 하겠는가???

나를 아빠로 만들어준 우리 딸!!! 많이 많이 사랑해!!!

그리고 다음 생에도 아빠 딸 하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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